영향력 있는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어 개발 관련 도서를 찾다가 <테크 커리어>를 발견했다.
이 책의 주 타켓층은 이제 막 개발자가 된 신입 개발자이다. 나는 아직 개발자라고 칭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먼저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미리 엿볼 수 있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리킨다. (29p)
성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었다. 그러나 나는 정작 성공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성공이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말이다. 내가 꿈꾸고 정의한 삶을 살기. 성공이란 생각보다 간단하다. 나만의 인생 정의를 적어나가며 우리가 원하는 인생을 실천해나가자.
소신 있게 반대하되, 결정되면 헌신하라(Have Backbone: Disagree and Commit) (366p)
우리가 단체 생활을 할 때 가져야 할 자세이다. 의견을 제안해야 할 때는 제안해야 하지만, 최종 의사 결정권자가 다른 방향으로 가면 그 결정을 지지하고 그 결정이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어쩌면 가장 훌륭한 팀원으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싶었다. 앞으로 사회에서 수많은 협업 경험을 하게 될 텐데 그럴 때마다 이 문장을 되새겨야겠다.
구직 활동은 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509p)
이 책의 가장 마지막 구절이다. 이는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구직 활동의 일환으로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우리가 흔히 아는 '퍼스널 브랜딩' 만들기이다.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만들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꾸준히 내 경력을 업로드하자. 기회를 만났을 때 기회를 잡는 사람은 꾸준히 구직 활동을 한 사람일 것이다. 저자는 SNS를 브랜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말해준다. 잠그고, 지우고, 종료하고, 자랑하라고 말이다.
기여해라
퍼스널 브랜딩 다음으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기여다.
여러분은 기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지금까지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같은 사람이 뭘 기여할 수 있겠어" 하고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우러러봤었다.
그치만 시야를 넓혀야 한다. 세상에는 우리보다 아는 것이 적은 사람이 많고 그들을 찾아서 도와야 한다.
자연에는 돌려주지 않고 소비만 하는 유기체를 가리키는 단어가 있다. 버로 기생충이다.
머리를 한 대 크게 맞은 것 같은 문장이었다. 우리는 기생충이라는 단어를 보통 부정적으로 사용한다. 혹시나 본인은 기생충 같은 사람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그럼 어떻게 기여를 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아주 간단하다. 사소한 것이라도 주변에서 물어보면 답해주기, 혹은 커뮤니티에 내가 배운 것 공유하기와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여를 소비할 시간이 있다면 내가 받은 선행을 다른 이에게 나눠줄 시간은 내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경력 관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 아마도 본인이 아는 것을 주변에 공유하는 사람일 것이다. 다른 이를 가르칠 의지와 능력을 갖추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다.
우리는 모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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